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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모든 것 시즌 1,2 [넷플릭스미드추천]왓챠와 넷플릭스 그 어디쯤 2020. 6. 7. 19:32
너의 모든 것 시즌 1,2 [넷플릭스미드추천]
신박함 : ★★★★☆
재미 : ★★★★☆
잔인함 : ★★★★☆
선정성 : ★★★☆☆
완성도 : ★★★☆☆
사랑에 빠졌을 때 그런 적들 있지 않은가
이성적 행동과 감정 절제가 충분히 가능한 사랑 말고
여유롭게 유영하지 못해 허우적 데는 사랑
제어하는 법을 배우기 전 우린 더 즐거웠다
넷플릭스 드라마 '너의 모든 것 시즌1' 리뷰
- CITIZENYELIN -
' 너의 모든 것 시즌 1,2 '를 참았던 소변보는 것 마냥
(시원햐?)
정주행 한 지 약 2달 정도가 지난 지금
자잘 구리 한 건 다 잊어버렸고 재밌다고 생각한 이유와 와 닿은 느낌들만이
아른아른 잔상처럼 남은 지금이 딱 리뷰 하기 좋은 때라고 생각한다
(☞ ͡° ͜ʖ ͡°)☞
더보기나는 취향의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라
액션, 로맨스, 스릴러, 코미디, 다큐,
를 가리지 않고 본다 재미만 있다면 말이다
내 기준의 재미라는 건 감동적이거나 뻔하지 않거나
특이하거나 기괴한 것도 좋고 뭐 그런 것 들
줄거리
무니씨의 서점에서 일하는 남주 '조 골드버그'가 손님인 여주
'귀네비어 벡'에게 첫눈에 반해
운명을 가장한 우연을 만들어내는 이야기다
그녀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은 조 골드버그
(물론 철저히 자신의 기준에서 생각하는 그녀의 행복이다)
인간관계에 서툴어 상처 받는 여자 친구를 위해
서점 책장처럼 깔끔하게 그 관계들을 정리해주는 아주 멋진 남자 친구의 이야기이다 ㅎㅎ
아주 정리의 왕!
d(⌒ー⌒)
'장르'
자신을 잘 모르는 여자 '벡'
자기자신과 그녀를 잘 안다고 확신하는 남자 '조'
사랑이라는 말과 피가 동시에 난무하는 드라마
이것을
로맨스 스릴러라고 정의한다
소설 원작
독서 고문을 당하고 자란 남주 '조 골드버그'
덕분에 이 남자의 대사는 꽤나 문학적이다
완벽하고 순수한 동물적 사랑의 형태
연애할 때 우리네 모습
상대방 SNS 뒷조사
(๑╹ᆺ╹)
불신으로 인한 스토킹 망상
(;´༎ຶД༎ຶ`)
그리고 그 주변을 알짱대는 이성 또는 동성을 없애는 시나리오 망상
(나만 그래?)
(๑꒪͒∀꒪͒๑)
친구들 불러다 욕을 하거나 혼자 서말로만 내뱉고 마는 것들
을
실제로 저질러 버리는 '조 골드버그'
٩(*❛⊰❛)ʓਡ~❤
그래서일까 나는 '조'를 미워할 수 없었다
나의 못난 감정을 뭉쳐놓은 것 같은
비밀스러운 이면의 순수 형태가 같아서
오히려 동질감을 느끼곤 했다
그는 사랑밖에 모르는 문학적 싸이코패스다
감상 포인트
- 극단적인 사랑의 표현을 주는 것 또는 받는 것의 대리만족?
- 고전 책의 인용과 그러한 문학적 대사가 드라마의 수준을 올려준다
- 마음먹은 대로 행동하는 주인공 덕분에 시원시원한 전개 감
- 자기 개선 의지가? 있는 친절하고 잔인하고 나약한 사랑꾼의 이야기다
개인적으로 리뷰를 통한 스포를 싫어한다 뭔가 문화산업에 큰 폐를 끼지는 기분이랄까
최대한 그렇지 않은 선에서 리뷰를 해보았다
이 드라마를 보다 ' 조 '에게 설득당하는 순간을 조심하길 바라며
오래간만에 아주 재밌게 본 드라마 '너의 모든 것'의 리뷰를 마친다
사랑에 빠졌을 때 그런 적들 있지 않은가
이성적 행동과 감정 절제가 충분히 가능한 사랑 말고
여유롭게 유영하지 못해 허우적 데는 사랑
제어하는 법을 배우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기에
그때 가 즐거웠던 순간으로 기억되는 게 아닐까
모두 건강한 사랑 하시길 바랍니다